[Pick] 부엌 화재 눈치챈 네 살배기..야무진 대처로 '영웅' 등극

이서윤 에디터 2021. 7. 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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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한 어린 소녀가 현명한 대처로 가족들과 집을 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4살 아멜리아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하는 모습이 실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니얼 씨는 "사고 이후 아멜리아가 멋지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안 카메라로 확인했다. 사고를 전혀 예상하지 못 했기 때문에 아멜리아가 아니었다면 부엌이 모두 타버렸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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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한 어린 소녀가 현명한 대처로 가족들과 집을 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4살 아멜리아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하는 모습이 실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혼자 거실에 있었던 아멜리아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 '겨울왕국'의 OST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 안에 연기가 자욱해졌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아멜리아는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연기의 출처는 다름 아닌 '에어 프라이어'였습니다. 전기 플러그는 꽂혀 있었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였던 에어 프라이어가 갑자기 커다란 불길에 휩싸인 겁니다.


이를 발견한 아멜리아는 "안 돼, 불이잖아! 죽을지도 몰라"라고 혼자 소리쳤습니다. 이어 이마에 손을 얹고 "생각하자, 생각하자"라며 잠시 고민하더니, 어딘가를 향해 급히 달려갔습니다.

화장실에 있던 아빠 대니얼 씨는 딸이 갑자기 달려와 "아빠, 빨리 와봐야 해요"라고 이야기할 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불타는 에어 프라이어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소화기를 찾을 새도 없었던 대니얼 씨는 재빨리 아멜리아를 집 밖으로 내보낸 뒤, 에어 프라이어를 마당 수영장에 집어 던져 가까스로 불을 껐습니다.

에어 프라이어에서 불씨가 튀어 대니얼 씨가 발에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을 빼고는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니얼 씨는 "사고 이후 아멜리아가 멋지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안 카메라로 확인했다. 사고를 전혀 예상하지 못 했기 때문에 아멜리아가 아니었다면 부엌이 모두 타버렸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어 "화재를 빠르게 발견하고 나에게 알린 아멜리아가 우리 가족과 반려견 모두를 구했다"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영웅'이 된 아멜리아도 영상을 통해 자신의 활약상을 몇 번이고 돌려 보며 뿌듯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nieljermyn' 인스타그램, 'News4JAX'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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