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빨리 입당하길"..윤석열 "국민의힘 입장 알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3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조속한 입당을 권유했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의 입장부터 듣겠다며 입당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오늘은 주로 제가 권 의원님으로부터 국민의힘 당의 입장, 의견을 제가 많이 듣고 경청하는 그런 자리가 주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權 "오늘 담판 아냐..압박하지 않을 것"
尹 "당의 입장, 의견 제가 많이 들을 것"
장모 구속에 "사적인 입장 표현 맞지 않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3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조속한 입당을 권유했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의 입장부터 듣겠다며 입당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 장모의 실형 선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하는 자리를 택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지만 양측은 “이미 오래 전에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입당과 관련, “사실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윤 전 총장께서 입당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더라도 이게 또 압박을 하고 이러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오늘 담판이라고 나왔던데. 그건 조금 앞서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도 입당 시점에 관해 “당의 입장이나 상황도 제가 아는 것이 필요하고, 제가 물론 6월29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 때 표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말씀을 드릴 것이 있어서 그래서 오늘은 일단 기본적인 그런 입장을 서로 듣는 자리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우선 윤 전 총장하고 저하고 관계가 오래된 관계라서 새로운 길에, 힘든 길을 가시는 것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위로도 드리고 또 그 과정에 요즘 탄압까지 받아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을 텐데 위로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께서는 본인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테니까 그 생각을 저한테 전달하고. 우리 당에 부탁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런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잘 듣고, 내가 잘 듣고 우리 당에 전해 주고 이러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오늘은 주로 제가 권 의원님으로부터 국민의힘 당의 입장, 의견을 제가 많이 듣고 경청하는 그런 자리가 주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장모에게 실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저는 국가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나선 사람이고 제 주변의 일에 대해서 제가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제가 말씀드렸듯이 하여튼 제 주위든 누구든 간에 법이 적용되는 데 있어서는 늘 공평하고 엄정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덕방기자들]래미안원베일리 잇는 서울 로또 분양단지는?
- [단독]임백천 코로나 확진에…국민의힘 "토론배틀 원격화상도 검토"
- “너무 배고파요, 연어초밥 4개만 더!”…‘진상 고객’ 황당 요청
- “故손정민 유족, CCTV 두 차례 봤다” 경찰 반박
- “질투 나!”…생후 2개월 친구 딸 13층서 던져 죽인 女
- 한예슬, 전 소속사 대표 저격… "부끄러운 줄 아세요"
- [이주의 1분] "이효리가 청소를"…'유퀴즈' 이상순이 밝힌 러브스토리
- 원희룡 이어 권영세와 독대…尹, 국민의힘 입당 결정할까
- [왕해나의 약통팔달]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버멕틴’은 어떤 약?
- 방탄소년단 'DNA' 뮤비 13억뷰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