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기습 도심집회 종료..경찰 "엄정수사"

곽준영 2021. 7. 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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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당초 여의도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현장 접근이 막히자 장소를 변경한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3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이곳에서 시작된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 대회가 약 1시간 전 끝났습니다.

당초 여의도에서 열기로 했지만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의 진입을 통제하자 급하게 장소를 변경한 건데요.

조합원들은 동대문 방향으로 길거리 행진을 하다가 청계천 인근에서 모두 해산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 종로3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평상복 차람으로 집결했던 조합원들은 오후 1시 50분부터 준비한 조끼를 입는 등 집회 준비에 착수하면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모인 집회 인원은 8천명 가량입니다.

종로3가역 인근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매우 혼잡스러운 상황도 벌어졌는데요.

통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지역에 집회 참가자들이 몰렸던 건데 이후 도착한 경찰은 이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행진하려고 해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번 집회와 관련해 다섯 차례나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경찰 역시 전국적 방역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불법 집회 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수 차례 요청한 바 있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의 집결을 막기 위해 곳곳에 경찰버스 등을 활용한 차벽과 펜스 등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법집회와 행진을 강행한 집회 주최자, 참가자들에 대해 경찰은 집시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하여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종로3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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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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