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재개발 예상지 땅 보유..청 "검증했으나 문제없다"

이완 2021. 7. 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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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급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의 부인이 향후 재개발 지역으로 꼽히는 대전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2004년에 산 땅으로 개발도 안 되고 놔둔 땅으로 알고 있다. 검증 과정에서 확인해 문제를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모총장은 이 땅을 팔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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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신임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손잡이에 수치를 걸어주고 있다. 청와대 제공

2일 진급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의 부인이 향후 재개발 지역으로 꼽히는 대전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투기 의혹에 대해 검증했지만 참모총장 임명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직자 재산 등록 현황을 보면, 박 참모총장의 아내는 대전시 은행동의 86㎡ 규모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전통시장 주차장 일대 공장용지를 매입해 1년 뒤 지분을 쪼개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2004년에 산 땅으로 개발도 안 되고 놔둔 땅으로 알고 있다. 검증 과정에서 확인해 문제를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모총장은 이 땅을 팔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 임명안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보류되었다가 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처리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환담에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기게 되어 군 통수권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공군참모총장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병영문화를 혁신하여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 나기 바란다”고 박 참모총장에게 당부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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