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면제' 한국 가려고 4시간 줄 섰어요"

김종원 기자 2021. 7.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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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할 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조치가 어제(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차가 있는 미국의 경우 오늘부터 격리 면제가 적용돼 한국행 승객이 크게 늘었다는데, 뉴욕 현지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자가격리 면제 제도가 실행되는 첫날인데도, 평소보다 한국으로 가려는 승객이 더 많아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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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할 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조치가 어제(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차가 있는 미국의 경우 오늘부터 격리 면제가 적용돼 한국행 승객이 크게 늘었다는데, 뉴욕 현지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뉴욕총영사관이 특별 사무실까지 마련하고 자가격리 면제 확인서 발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신접종확인서와 한국에 직계가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보내면 총영사관이 확인한 뒤 면제 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식인데, 백신을 접종한 지 2주 이상 지난 사람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조성연/뉴욕총영사관 민원 영사 : 첫날 한 1천분 정도 접수를 해주셨습니다. 예상 수요치를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지금 TF를 구성해놓은 상황입니다.]

뉴욕 JFK공항에 한국행 비행기 수속 현장입니다.

자가격리 면제 제도가 실행되는 첫날인데도, 평소보다 한국으로 가려는 승객이 더 많아진 모습입니다.

[서지희/아시아나항공 뉴욕 공항 소장 : 승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전보다 자가격리 면제 확인서를 소지한 분들이 대폭 많이 늘었습니다.]

자가격리 면제 시행에 맞춰 한국행 일정을 바꾼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칼 안/미국 교민 : 제가 원래는 6월 중순에 출발하게끔 돼 있었는데 한국 뉴스를 보니까 7월 1일부터 서류 접수를 신청받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정을 바꿨습니다.)]

14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도 못 갔던 교민들이 이번 격리 면제를 계기로 대거 한국행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구나연/미국 교민 : 지금 막 (격리 면제) 신청을 하시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시간이 걸려도 미국에 계시는 분들이 신청하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격리 면제 신청 첫날에만 미 전역에서 5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의 경우 방문 접수도 받고 있는데 무더위에 4시간씩 기다리는 일도 속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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