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폭죽 압수하려다 '펑'..LA에서 17명 중경상

김영아 기자 2021. 7.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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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폭죽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가에서 2톤 넘는 불법 폭죽 일부가 터져 1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간 그제(3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부 주택가에서 2톤 넘는 폭죽 중 일부가 폭발했습니다.

경찰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런 불법 폭죽이 전국 곳곳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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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폭죽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가에서 2톤 넘는 불법 폭죽 일부가 터져 1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폭음과 함께 대형 장갑트럭이 장난감처럼 부서집니다.

엄청난 충격에 트럭은 말 그대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조바나 마르티네스/주민 : 창문이 다 깨졌어요. 제 방이랑 동생 방이랑 다 깨졌고, 심지어 사진들까지 다 찢어졌어요.]

현지 시간 그제(3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부 주택가에서 2톤 넘는 폭죽 중 일부가 폭발했습니다.

불법 폭죽이 가정집에 3미터 높이로 쌓여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압수한 것들입니다.

폭죽을 폭발물 처리용 특수 장갑 트럭에 옮기는 과정에서 한꺼번에 폭발한 것입니다.

이 충격으로 조용하던 주택가는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 10명과 주민 7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현장 주민 : 여자 어르신 한 분이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다른 남성 두 명도 얼굴에 피를 흘리는 걸 봤습니다.]

폭발한 폭죽은 판매용으로 급조된 불법 제품과 중국산 불꽃놀이 제품으로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무어/LA경찰국장 : 장갑트럭 안에서 뭔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밝혀낼 것입니다.]

이틀 전엔 미주리주 가정집 지하에서 불법으로 만들던 폭죽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런 불법 폭죽이 전국 곳곳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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