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수석, 4년 전 문 대통령 회상.."해운 재건 집요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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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지난달 29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해운산업 리더 국가 실현 전략 선포식'을 보며, 지난 2017년 자신이 대변인 시절 문 대통령이 한진해운 파산 사태 대책으로 마련한 공약에 대해 보고를 받았던 수석·보좌관회의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던 중 "공약의 취지인 열악한 조선업계 지원보다 대형 해운물류업계 지원이 중심"이라며 수정 의견을 지시했는데, 이에 장하성 당시 정책실장까지 나섰고 문 대통령이 반대 토론을 더 세밀하게 이어간 결과 결국 장 전 실장이 '준비 잘못'을 인정했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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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해운 재건을 놓고 참모들과 질문과 토론을 했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박 수석은 지난달 29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해운산업 리더 국가 실현 전략 선포식'을 보며, 지난 2017년 자신이 대변인 시절 문 대통령이 한진해운 파산 사태 대책으로 마련한 공약에 대해 보고를 받았던 수석·보좌관회의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던 중 "공약의 취지인 열악한 조선업계 지원보다 대형 해운물류업계 지원이 중심"이라며 수정 의견을 지시했는데, 이에 장하성 당시 정책실장까지 나섰고 문 대통령이 반대 토론을 더 세밀하게 이어간 결과 결국 장 전 실장이 '준비 잘못'을 인정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박 수석은 "당시 한국 해운의 재건 전망에 부정적이었던 금융당국은 대통령 공약에 사실상 반대였고, 청와대 관계 참모들도 소극적"이었지만, 토론을 거쳐 이듬해인 2018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과 함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이 발표됐고 이를 토대로 해운산업이 완전히 재건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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