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 점령군' 이재명 발언에 "주한미군 몰아낼 건가"

김형래 기자 2021. 7. 2.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두고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독립운동을 한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세력이 되고, 국군과 함께 피흘려 대한민국을 지킨 미군이 점령군이라면, 그 동안 대한민국은 미국과 일본의 지배를 당해온 나라였다는 말이냐"고 지적하며, "이 지사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인지 답을 듣고 싶다"며 "삐뚤어진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두고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1일)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이 지사의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는 발언을 겨냥한 걸로 풀이됩니다.

유 전 의원은 "독립운동을 한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세력이 되고, 국군과 함께 피흘려 대한민국을 지킨 미군이 점령군이라면, 그 동안 대한민국은 미국과 일본의 지배를 당해온 나라였다는 말이냐"고 지적하며, "이 지사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인지 답을 듣고 싶다"며 "삐뚤어진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라고 해 논란을 빚은 김원웅 광복회장을 거론하며 "이 지사나 광복회장이나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