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손흥민은 보호하고 아껴야 할 선수..부상 우려에 제외"

배정훈 기자 2021. 7.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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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안 뽑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최종 명단 22명에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그제 발표한 18명의 대표팀 명단에서 3명의 와일드카드 대상 선수로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선택하면서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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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안 뽑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최종 명단 22명에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오늘(2일) 파주NFC에서 시작된 올림픽 대표팀 최종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을 뽑지 않는 제 마음도 아프다"라며 "올해만 해도 굉장히 많이 뛰었다. 3천996분. 51경기를 나왔다. EPL 무대에서도 약간의 이상 징후들이 감지됐다. 이런 부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상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빡빡한 올림픽 일정을 봤을 때 보호해야 할 선수는 우리가 못 쓰더라도 보호해야 한다"라며 "큰 인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감독은 그제 발표한 18명의 대표팀 명단에서 3명의 와일드카드 대상 선수로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선택하면서 손흥민을 발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아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 감독이 내린 '손흥민 제외' 결정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이번 대회에 한해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18명에서 22명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김 감독은 오늘 오전 발표한 추가 명단에서도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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