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유명 인사 200명 "온라인 성폭력 근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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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0명이 넘는 여성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틱톡,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내 온라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WWW재단은 서한을 공개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틱톡, 구글 등 4개 기업이 온라인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 게시물 노출과 댓글 규정을 손보기로 약속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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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0명이 넘는 여성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틱톡,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내 온라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영국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월드와이드웹, WWW 재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세대평등포럼에서 해당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서한에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배우 에마 왓슨과 미국 배우 애슐리 저드,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미국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셀 등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인터넷은 21세기의 광장으로 논쟁이 벌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되고, 물건이 팔리는 곳"이라면서 "온라인 성폭력의 규모를 보면 디지털 광장이 여성들에게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길라드 전 호주 총리는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호주 총리를 지내면서도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돌아다니는 음란한 만화 등 성적이고 추한 소셜미디어에 계속 노출됐다"고 말했습니다.
WWW재단은 서한을 공개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틱톡, 구글 등 4개 기업이 온라인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 게시물 노출과 댓글 규정을 손보기로 약속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재단 주도로 14개월 동안 진행된 협력 작업을 통해 사용자들의 게시물 노출과 공유, 댓글 환경 설정·관리를 더 쉽게 하는 한편, 폭력 신고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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