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사의 표명 "경영 관리 성과 부진 책임"

김정환 기자 2021. 7.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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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작년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손병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손 사장은 2019년 3월 코레일 사장에 임명됐다. 임기가 3년인데, 약 9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했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손 사장이 적자가 누증되는 경영 상황, 작년 공공 기관 평가에서 나타난 경영 관리 부문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평가 항목 중에 경영 관리 분야에선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손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손 사장은 최근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손 사장은 이임사에서 “한국철도가 처한 재무위기 극복 등 여러 가지 경영 현안과 인건비, 조직문화 등 문제점이 개선되고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한국철도 3만여 가족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말아 주실 것을 국민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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