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테슬라와 계약 연장 후 시총↑..글로벌 1위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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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이 중국 증시에서 화제다.
CATL의 시총은 1조위안(약 175조원)을 돌파한지 한 달여 만에 1조2300억 위안(약 215조원)으로 늘어났다.
제조업체별로 보면, CATL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한 27.6GWh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오전 10시32분 선전거래소에서 CATL은 약 2% 하락한 51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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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이 중국 증시에서 화제다. CATL의 시총은 1조위안(약 175조원)을 돌파한지 한 달여 만에 1조2300억 위안(약 215조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 CATL 주가는 529.5위안까지 상승하며 시총 1조2300억위안(21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테슬라와 공급계약 유효기간을 2022년 6월에서 2025년 12월로 3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가 상승으로 쩡위친 CATL 회장은 2일 기준 470억 달러(약 53조원)의 재산으로 포브스의 글로벌 부호 순위 26위까지 상승했다. 마윈(471억달러)도 앞지를 기세다.
2018년 6월 상장시 주가(25위안) 대비 CATL 주가는 3년만에 20배 넘게 상승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CATL은 시가총액 5위다. 1~4위는 바이주업체인 마오타이, 공상은행, 건설은행, 초상은행 등 비제조업체다.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등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첨단제조업체 중에서는 CATL이 시총 1위다.
올들어 CATL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급증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 국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88.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제조업체별로 보면, CATL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한 27.6GWh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1.2%로, 전년대비 9.2%포인트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대비 167% 증가한 20.5GWh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0.3%포인트 올라 23.1%다.
5위와 6위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4.8%, 152.2% 늘어났지만 시장점유율은 각각 5.3%와 5.1%로 감소했다.
올해 1~5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친환경차) 판매량은 95만대를 기록했으며 한 해 판매량은 2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 중 약 85%가 순수전기차이며,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2일 오전 10시32분 선전거래소에서 CATL은 약 2% 하락한 51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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