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하위 80%' 1인 25만원+α.. 기준 모호해 논란 재연 불가피
소상공인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1억 수준
1차 지원금 논의때와 상황 유사
국회처리 과정서 바뀔 가능성도
33조 슈퍼추경에 국채상환 2조뿐
나랏빚 963조.. 재정건전성 뒷전

정부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말 그대로 ‘역대급 돈 풀기’다. 재원은 초과세수로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애초 정부가 세수 추산을 잘못해서 나온 결과일 뿐 ‘남는 돈’은 아니다. 초과세수 중 나랏빚을 갚는 데 쓰는 돈은 2조원에 불과하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국가채무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2차 추경 규모는 세출 증액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다. 올해 초과세수 31조5000억원과 기금, 세계잉여금 등 재원 35조원 중 국가채무 2조원을 상환하고 남은 33조원을 푼다는 방침이다.

추경안의 핵심인 재난지원금의 범위와 규모는 ‘소득하위 80%·1인당 25만원’으로 결정됐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는 1인당 10만원씩 소비플러스 자금을 얹어준다.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1인당 총 35만원을 받는 셈이다.


◆재정건전성 논란에 국회 처리 문제도
정부가 정치논리로 돈 풀기를 하는 사이 재정건전성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번 추경을 통해 상환하기로 한 2조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963조9000억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언제까지 돈 풀기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채무 상환에 2조원을 쓴다는 것은 구색맞추기일 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지급 기준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전국민 방식으로 확대되기는 어렵다”면서도 “맞벌이 부부 등에는 조금 늘려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경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맞벌이 부부의 합산 소득이 1억원을 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일부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세종=안용성, 우상규 기자 ysah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젝스키스 멤버들도 못 찾던 김재덕, 잠적설 5년 만에 근황 전했다
- 한 시대를 풍미한 여가수, 딸과 '가장 행복한 시간'
- 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1채 1100만원에 팔렸다
- 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스타, 알고 보니 아내가 재력가 집안 딸? 진실은!
- 집이 궁전 그 자체…‘가수 자산 1위’ 박진영, 재산 얼마나 많길래
- 조인성 닮은 아빠, 박보검 닮은 오빠…‘우월 비주얼’ 가족 공개한 톱 여배우
- 충격 재산 공개 이미숙, 47년 일했는데 이게 전부? 전 재산 얼만지 보니
- “버티던 부자들마저 무너졌다”…1달만에 무슨 일이?
- ‘건강미의 대명사’ 톱 여배우, 충격 하반신 마비 소식 전했다
- “아줌마 죽어” 유족 오열, “진짜 갔나?” 장례식장 기웃…명재완부터 장재원까지 [사건 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