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긴급 승인한 백신 맞은 모든 여행객 똑같이 대우해야"

이성훈 기자 2021. 7. 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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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여행객은 모든 나라에서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WHO가 승인한 백신 가운데 일부를 접종한 사람들만 여행 재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조처는 세계적인 백신 분열을 더욱 확대하고 불평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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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여행객은 모든 나라에서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WHO가 승인한 백신 가운데 일부를 접종한 사람들만 여행 재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조처는 세계적인 백신 분열을 더욱 확대하고 불평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과 국가, 지방 정부 당국이 누가 여행을 하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때 WHO나 11개의 엄격한 규제 당국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사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1개 규제 당국은 유럽의약품청과 미국 식품의약국,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등 서구권의 의약품 규제 당국을 일컫습니다.

WHO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각각 개발한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은 중국산 백신에 대해 긴급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EU는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하며, 그 외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한 입국 여부는 각 회원국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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