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연령별 대표 출신' 박규현, 베르더 브레멘 '완전 이적'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규현이 독일 베르더 브레멘 완전 이적을 한다. 원 소속팀 울산 현대와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있지만 구단간 협상은 완료됐다.
베르더 브레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 소속팀 울산 현대와 원칙적인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Werder have reached an agreement in principle with South Korean club Ulsan Hyundai on a permanent transfer)"라며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박규현은 2019년 울산 현대를 떠나 베르더 브레멘에서 임대로 독일 무대를 밟았다.
박규현은 삼선초등학교와 문래중학교를 거쳐 울산 현대고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격수에서 뛰었는데 울산 현대고 박기욱 감독이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빠른 발과 정확한 빌드업이 공격보다 수비에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
선택은 옳았다. 2018 K리그 18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고 우승에 기여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최종 선발전에도 뽑혔다.
중앙 수비에서 빠른 발과 빌드업은 유럽이 원하는 재능이었다. 베르더 브레멘 관계자는 2019년 박규현 임대 영입 당시에 "인대 유연성이 좋다. 과부하를 걸어도 회복이 빠르다. 유연성 테스트에서 80~90점이 나왔다. 유럽에서도 수준급"이라고 알렸다.
박규현은 23세 팀에서 유럽 축구를 익혔다. A매치 기간에는 1군에 콜업돼 친선 경기를 뛰었다. 베르더 브레멘과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에 숱한 팀 제안도 있었지만, 완전 이적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매체들도 "베르더 브레멘이 박규현 완전 영입을 원한다"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거로 전망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지난 시즌에 40년 만에 2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탈출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시즌 막판 부진을 딛지 못하고 2부리그로 강등됐다.
젊고 유망한 박규현에게 2부리그는 또 다른 기회, 1군에서 출전 시간 보장의 장이 될 수 있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재다능하다. 최근에 치러한 평가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 눈도장을 제대로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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