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안에 위험천만 절개지 방치?.."안전조치 바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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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절개지가 무너져서 피해 입는 곳이 생기죠.
대학 캠퍼스 안에 위험한 절개지가 방치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양주시의 한 대학 캠퍼스 안에 대규모 절개지를 비닐 가림막으로 덮어놨습니다.
절개지 상단에는 흙더미가 쓸려 내릴 듯 위태롭지만 안전장치는 비닐 가림막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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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이면 절개지가 무너져서 피해 입는 곳이 생기죠. 대학 캠퍼스 안에 위험한 절개지가 방치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시의 한 대학 캠퍼스 안에 대규모 절개지를 비닐 가림막으로 덮어놨습니다.
학교부지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절개지가 발생했고 학교 측 사정으로 2년 넘도록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절개지 상단에는 흙더미가 쓸려 내릴 듯 위태롭지만 안전장치는 비닐 가림막이 전부입니다.
[김성길/경기북부 환경연합 사무국장 : (흙과 돌이) 섞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마철 폭우가 내리면 대규모 산사태가 나서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낙석이나 토사의 미끄러짐을 억제할 옹벽 설치는 아직 계획뿐입니다.
학교 건물 뒤에 생긴 10여 m 높이의 절벽은 더 위험합니다.
골재를 채취하기 위해 암반을 발파하면서 생긴 절벽입니다.
추락이나 붕괴 같은 안전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지만 경고나 안전 표지판 하나 볼 수 없습니다.
절벽 아래 골재 채취장에는 폐유리나 폐건축자재, 각종 생활 쓰레기가 쌓이고 있습니다.
당초 허가받았던 토석채취 사업장은 4만 2천㎡에 이릅니다.
중단된 사업장 주변에는 빗물을 담은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걱정이 커지는 부분입니다.
학교 측은 안전조치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묵/서정대 사무처 부장 : 저희가 폐자재 관리하고 추락사고 예방 조치를 빠른 시일 안에 예, 처리하겠습니다.]
재난은 취약한 곳을 파고들기 마련입니다.
대학 캠퍼스 안에 드러난 안전 불감증이 더 커 보이는 대목입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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