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행보, 무명용사 참배.."세상은 이름 없는 민초의 헌신으로 만들어져"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2021. 7. 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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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대권도전 선언 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많은 분들께서 왜 무명용사 묘역이나 이런 곳들을 가냐고 지적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이름이라도 남기지만, 누구는 이름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위패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키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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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름 없이 헌신하는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
오후엔 유림서원·이육사 생가 방문

(시사저널=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대권도전 선언 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이 지사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이어 탑 내부로 들어가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묘역에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은 찾지 않았다.

이 지사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많은 분들께서 왜 무명용사 묘역이나 이런 곳들을 가냐고 지적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이름이라도 남기지만, 누구는 이름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위패조차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키셨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지금 코로나19 위기와 시대 전환의 위기가 같이 있는데 이름도 없이 헌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같이 극복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 연합뉴스

야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동행한 박홍근 의원을 가리키며 "이분이 제 입이니 대신 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가 인터뷰에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에 선을 그은 것을 놓고 검찰개혁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내일(2일) 있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니 그때 이 지사의 답변을 듣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며 "이 지사의 실천력, 개혁의지 이 부분에 대한 국민 기대가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는 행동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충원 참배 후에는 민주당이 주최하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과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이어 당에서 마련한 공직후보자 성평등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후보 9룡(龍)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후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경북유교문화회관의 유림서원을 방문한 후, 이육사 생가를 찾을 예정이다. 이후 비공개로 부모님 산소를 찾아 대선출마 인사를 하고 묘역을 돌본 후 전남으로 이동해 1박을 한다. 지난해 모친상을 당한 이 지사는 해마다 두 차례씩 선영을 찾은 바 있다. 2일에는 비대면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후 전남도와 정책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민주당 예비경선 일정이 본격화되자 당 일정 소화를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 당초 주말인 오는 3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한 전남 신안 하이도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당내 예비경선 첫 TV 토론 일정이 잡히면서 방문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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