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침몰' 후폭풍..스리랑카 고래 · 돌고래 · 거북 떼죽음

김용철 기자 2021. 7. 1.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플라스틱 알갱이와 화학물질을 잔뜩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한 뒤 고래와 돌고래, 바다거북 최소 200마리가 죽어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1일 스리랑카 매체들에 따르면 침몰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호 선장 등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최근 몇 주 동안 해변으로 바다 동물 사체가 밀려오고 있다"며 "고래 4마리와 돌고래 20마리, 바다거북 176마리 등 최소 200마리가 숨졌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플라스틱 알갱이와 화학물질을 잔뜩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한 뒤 고래와 돌고래, 바다거북 최소 200마리가 죽어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1일 스리랑카 매체들에 따르면 침몰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호 선장 등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최근 몇 주 동안 해변으로 바다 동물 사체가 밀려오고 있다"며 "고래 4마리와 돌고래 20마리, 바다거북 176마리 등 최소 200마리가 숨졌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인근 바다에는 바다거북 5종이 살고 있으며, 특히 푸른바다거북과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은 스리랑카 해변에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래, 돌고래, 바다거북뿐만 아니라 새와 게 등의 사체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플라스틱 알갱이와 화학물질을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당국은 사체 일부를 수거해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콜롬보항 인근에서 입항을 기다리던 싱가포르 선적 MV X-프레스 펄호에서는 지난 5월 20일 화재가 발생해 12일만에서야 진압됐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