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10살 딸 훔쳐보며 '음란행위' 한 괴한..총 꺼내든 美 부모

이서윤 에디터 2021. 7. 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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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9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지난 28일 새벽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서 총을 맞고 쓰러진 남성이 가정집 창문 너머로 10살 여자아이를 훔쳐보던 괴한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또 "어쩔 수 없이 총을 쐈지만 범인과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가 아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범인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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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 벌어진 총격사건의 경위가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지난 28일 새벽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서 총을 맞고 쓰러진 남성이 가정집 창문 너머로 10살 여자아이를 훔쳐보던 괴한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사건 당일 새벽 2시쯤 딸의 비명을 듣고 황급히 달려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웬 낯선 남성이 창문을 통해 딸의 침실 안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권총 소지 자격증을 갖고 있었던 부부는 곧바로 권총을 챙겨 밖으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괴한에게 "당장 바닥에 엎드리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고 도로 건너 주유소로 도망쳤습니다.

곧바로 뒤를 쫓은 아내는 괴한을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그의 완력에 권총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괴한이 아내에게 총구를 겨누는 것을 본 남편은 다급히 괴한을 향해 세 차례 총을 쐈습니다.


복부와 가슴 부위에 총을 맞은 범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 부모는 "예전에도 딸이 누군가 창문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밖에 나가 집 주변을 살폈지만, 그때는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어쩔 수 없이 총을 쐈지만 범인과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가 아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범인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리스카운티 보안관실은 총을 쏜 아이 아버지를 해리스카운티 검찰에 회부해 배심원단의 심리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PRC 2 Click2Housto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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