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의 귀환?.. 재조명 받는 팟캐스트
[편집자주]텔레비전이 등장하면서 몰락할 것이라던 오디오 시장은 이후에도 수차례 전성기를 맞이했다. 보는 것에 피로함을 느낀 대중들에게 청각에 의존해야 한다는 오디오의 특성이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독특한 매력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옹기종기 라디오 앞에 모여 사연을 듣던 공간과 MP3플레이어로 듣던 음악에 담긴 시간의 잔상이 어떤 기억보다도 뇌리에 깊게 박혀 쉬이 회자됐다. 오디오 시장이 쏟아지는 영상 콘텐츠에 지친 대중을 맞이할 채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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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는 해당 시간에 정해진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라디오와 달리 각종 콘텐츠를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사용자가 채널 정도만 선택할 수 있는 기존 TV와 달리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도 유사하다. 사용자가 곧 콘텐츠 제작자이자 구독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유튜브와 닮았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유튜브뿐 아니라 팟캐스트 확산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2018년 조사에서 스마트폰으로 팟캐스트를 듣는다는 응답자는 2014년 950만명에서 2017년 2390만명으로 늘어났다. 무려 1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PC는 930만명에서 1040만명으로, 태블릿은 39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팟캐스트 확산에 탄력을 붙인 또 하나의 요인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스피커의 등장이다. 지난해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 NPR과 시장조사업체 에디슨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18세 이상 인구의 24%에 해당하는 6000만여명이 스마트스피커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팟캐스트가 새로운 라디오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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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2018년부터 팟캐스트 시장에 진출해 인수합병(M&A)과 독점 계약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급격히 세를 불렸다. 2019년 유명 팟캐스트 제작사 ‘김릿미디어’와 전 세계 팟캐스트 중 40%가량을 유통하는 ‘앵커’를 인수하면서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팟캐스트 기업 ‘더링어’를 품은 데 이어 올해에는 팟캐스트 미리듣기 생성·추천 기술 스타트업 ‘팟즈’까지 가져왔다.
애플도 스포티파이의 맹공에 흔들린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팟캐스트 청취자 수는 플랫폼별로 애플 2760만명, 스포티파이 1990만명 등이다. 하지만 올해는 애플 2800만명, 스포티파이 2820만명으로 역전될 전망이다. 이마케터는 스포티파이와 애플 팟캐스트 청취자 수가 각각 내년에는 3310만명과 2850만명, 2023년에는 3750만명과 288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장을 두고 다투는 것은 애플과 스포티파이만이 아니다. 구글도 2018년 ‘구글 팟캐스트’를 출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오디오북 서비스 ‘오디블’을 운영해온 아마존은 지난해 말 100여개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원더리 인수에 4억달러(약 45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는 지난 3월 자체 오디오 채팅 플랫폼 ‘스페이스’를 선보였고 최근 페이스북도 미국에서부터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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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원 앱은 팟캐스트 서비스로 경쟁력 제고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OTT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나 디즈니 플러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같이 타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와 달리 음원 플랫폼은 인기 음악이 없으면 그 자체로 서비스의 흠결이 될 정도로 음원 보유만으로는 뚜렷하게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게 팟캐스트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260만개 이상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92개국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약 2억99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미셸 오바마에 이어 올해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스포티파이 팟캐스트를 진행했고 영국 해리 왕손 부부가 참여한 콘텐츠도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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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집중을 요구하는 영상과 달리 여타 작업이나 여가 활동을 하면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귀로 듣는 오디오 서비스가 지닌 강점이다. PC와 스마트폰으로 시각적 피로에 지친 젊은 세대가 팟캐스트를 찾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팟빵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분야 팟캐스트가 많았다면 현재는 교양·경제·어학·도서·대중문화·스포츠·레저·종교·음악 등 범위가 넓어졌고 콘텐츠도 다양해졌다”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다음 트렌드로 팟캐스트 오디오를 기대한다. 오디오 커머스 시대 도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오 콘텐츠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국내 IT기업은 네이버다. 최근 네이버는 라이브 스트리밍(나우)·음원(바이브)·팟캐스트·오디오북(오디오클립) 등 세 서비스를 묶어 튠CIC를 설립했다. CIC는 사내독립기업으로 분사 후보가 된다. 회사에 따르면 ‘오디오클립’은 올해 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월간 방문자와 재생 수가 각각 93%, 137% 증가했다. 특히 1318세대의 재생 수가 같은 기간 200% 상승했다.
이재국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팟캐스트는 경제 활동을 하는 30~50대 인구가 즐겨 들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적고 자가운전이 많기 때문”이라며 “노년층의 경우 수동적인 형태를 선호하므로 자동재생으로 영상이 이어지는 유튜브를 즐겨찾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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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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