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다문화 학생이 느끼는 불편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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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정책'이 처음 발표돼 국가 수준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 배경 학생 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2020년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4만7378명으로 약 15.7배 증가해 전체 학생 수의 2.8%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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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출신인 결혼이민자이자 학부모 B씨는 학교 선생님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자기 출신을 말하자 다문화가정이라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했다고 했다. 부부 모두 중국동포 출신 학부모 C씨는 한국이 더 발전하고 멋진 나라가 되기를 늘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발전을 위해 자신도 조금이나마 공헌하고 싶다고 했다.
인상적인 이들의 한마디는 자신들을 중국동포라는 편견의 눈으로 보지 말고 한국 땅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선입견 없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봐달라는 것이었다.
그렇다. 원주민 학생과 다문화 학생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공부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접촉함으로써 순혈주의와 배타주의를 넘어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존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문화 학생들이 건전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하타 치주요 서울교대 교육전문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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