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윤석열 이제 '검증의 시간'

YTN 2021. 6. 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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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렇게 정치행보에 나선 윤 전 총장.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첫 만남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또 국회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면서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여야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저격수를 자처한 잠룡들의 견제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X파일 얘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취재현장에서 질문이 쏟아지더라고요.

잠시 후에 질문을 할 기회가 있을 것 같고. 먼저 윤 전 총장 정치 행보 첫날 분위기를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랑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오늘 사실 처음 뵀습니다. 그래서 인사를 나누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한번 뵙기로 했고 더 깊은 얘기는 나눌 상황이 아니어서 못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인사 나누고 덕담하고 뭐, 조만간 한 번 보자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런 부분은 저희 당의 권영세 의원님과 먼저 소통하시고 저희가 따로 이야기할 것이 있으면 저희가 그다음에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모든 외부에 계신 분에게 문호를 열고 있고, 저희가 다만 공당으로서 지내야 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특정 주자 위해 일정 조정이 어렵다는 것을 공지하고….

[앵커]

입장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단어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두 사람이 만난 자체로 관심을 끌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어제 대권 도전을 했고 그다음 날 만났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렇습니다. 두 분 사이에 오늘 처음 만났거든요. 그런데 공식적인 자리였기 때문에 어떠한 두 분 사이에 나눠야 될 얘기는 나누지 못했을 거예요.

그냥 서로 탐색전, 이 정도로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분이 빠른 시일에 만나서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고 서로 어떠한 입장인지 그리고 그 입장을 어떻게 당에서는 맞춰가야 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합의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보다는 외곽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그런 국민들의 마음까지도 다 모으겠다라는 생각인데 그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해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그분들의 마음부터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이것은 전략적인 판단이 분명히 필요할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저는 당초에는 외곽에서 한 2~3달 동안 자유롭게 있으면서 진보진영 인사분들도 만나고 다른 분들 얘기도 많이 들어서 본인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좀 빨리 입당을 해서 국민의힘이라는 보호막을 입고 그 안에서 의원들의 세도 규합을 하고 본인들이 세력을 공고하게 해 놓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발언만 놓고 보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조금 더 구체적인 게 권영세 의원과 먼저 소통을 하라는 주문도 있었고, 어떻습니까?

또 특정 주자를 위해 일정 조정이 어렵다는 대목도 있었거든요. 대표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두수]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의 이야기와 또 그 당 밖에 있는 윤석열 후보와의 관계인데요.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당 대표의 리더십 스타일을 한번 봐야 합니다.

통상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경우에. 협상가 스타일과 선지자 스타일인데 협상가 스타일이라면 조직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장외 요인 그리고 입당의 시기라든지 또는 경선의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더 후보에게 묻고 또 애로사항이 뭔지 확인해서 개선점은 없는지 이런 걸 만남을 통해서 해결해 가는 방식이 있는데요.

선지자형이라면 이러이러한 원칙, 이러이러한 절차 이런 걸 통보하는 식이거든요. 이준석 대표는 지금 협상가 스타일이 아니라 선지자 스타일입니다.

또 하나의 분석이라면 정치를 오래해 온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만나서 조정하고 사람 관계를 풀어나가야 된다고 하는 것이 조금 더 정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인식인데 정치적 0선 당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의 원칙을 지키고 통보해 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지금 현재 돌아가는 방식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당 밖에 있는 후보에 대해서 좀 압박하고 좀 더 강제해서 시기를 앞당기고자 하는 그런 느낌이 들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그렇게 원만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입당이 순조롭게 될 것 같지 않은, 약간의 갈등으로 조금만 잘못되면 오해의 갈등으로 빠질 수 있는 요소도 보이는 듯합니다.

[장성철]

이게 지지율 때문에 그래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신감이 있는 거예요.

[앵커]

최근에 조금 빠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장성철]

빠져도 그것이 약간의 조정이라고 보여지고요. 잠깐만 지지율이 하락을 한다면 본인이 외곽에서 혼자서 저런 식의 캠프를 구성을 하고 본인이 대선 후보 활동을 할 수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높게 나오니 그 자신감을 통해서 나는 국민의힘을 접수할 수 있어, 나는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어.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일단 빨리 들어가서 국민의힘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두수]

다자간의 경쟁을 붙이는 여론조사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떠나서 당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보다 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지금 꽤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좀 더 원칙적 자세와 당의 입장을 밝히면서 압박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고요.

윤석열 전 총장이 당 지지율보다 훨씬 뛰어넘는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면 또 다른데 일부 ARS조사에서는 그렇게 나오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당 지지율보다 현재 조금 윤석열 후보가 낮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의 압박이 상당히 작용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만약에 입당을 좀 선도한다면 그것도 압박 요소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윤 전 총장보다 먼저 입당을 한다면 조금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시는 거고. 아무래도 대권 도전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관련한 정치 현장들은 분주했고 질문도 많이 쏟아진 것 같습니다. 연일 또 날을 세우고 있는 추 전 장관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도 있었는데요.

한번 듣고 두 분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추미애 / 前 법무부 장관]

2천만 원밖에 없던 검사가 어떻게 60억 이상 막대한 재산을 공개하느냐, 부인의 재산이라고 한다면, 그 부인의 소득 출처에 대해서 증명을 해야 되는데 그걸 볼 수가 없다. 공개적으로 묻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게 경제공동체라고 이미 윤석열 대선후보께서 이미 검사 시절에 그렇게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하는 특별검사로서 그렇게 말은 한 것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역시 경제공동체 입장에서 제대로 밝혀야 되겠지요.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추미애 전 장관이 라디오에서 경제 공동체인 부인 자금 출처 경위 밝혀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입장?)

특별한 입장은 없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사모님 인터뷰는 보셨는지?)

글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오늘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육성 인터뷰를 하셨던데? )

제가 아침에 행사 나오느라고.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총장님 장성철 씨가 X파일에 구체적인 액수가 나와 있다고 했는데 확인하고 해명할 생각 없으실까요?) …

[앵커]

어제 아무래도 무제한 검증을 받겠다고 해서 그런지 질문이 많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이 의혹 관련한 대목은 잠시 뒤에 여쭤보기로 하고. 지금 소장님도 잠시 웃으셨는데, 본인 이름이 등장을 해서. 파쇄는 했지만 역시나 윤 전 총장 관련한 정치 취재 현장에서는 계속 질문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소장님도 질문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장성철]

제가 감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차피 대선 후보가 되면 검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정책검증을 받을 수도 있고 본인의 도덕적인 부분을 검증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책에 대해서 얘기한 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책에 대해서 뭐를 기자분들이 물어보기가 어려운데 이러한 도덕적인 문제,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소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기자분들의 질문이 이런 것들에 대한 해명을 하라는 식의 질문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총장 측은 냉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냉정을 유지하고 본인들이 얘기할 수 있는 사실에 근거한 해명을 제대로 잘 해야 돼요.

저런 것들이 지금 얘기하시는 것처럼 나 해명할 말 없다라는 식의 특별한 입장 없다, 이런 얘기를 한다면 기자분들이 계속 물어볼 수밖에 없고 여당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계속 이런 거 하나하나씩 꺼내면서 물어볼 거예요. 초창기 처음에 어떻게 제대로 된 해명을 하느냐가 윤석열 총장의 대권 가도의 중요한 하나의 스텝이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윤 전 총장 측에서는 장 소장님이 제기하신 X파일의 실체가 없기 때문에 파쇄했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대기도 하거든요. 파쇄는 어떤 식으로 했는지도 궁금한데 사실 본질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마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장성철]

지난 수요일날 밤에 제가 집에 가서 하여튼 제가 손으로 다 갈기갈기 찢어서 제가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앵커]

분쇄기를 이용하신 건 아니고요? 이런 질문도 있으실 것 같아요. 진짜 파쇄를 했느냐. 다 따로 더 챙겨놓은 사본이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들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장성철]

그런 질문도 많이 받는데 그걸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정치적인 불필요한 오해를 많이 낳을 수 있고 많은 분들이 보여달라, 달라 이런 요구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해서 파기를 하고 파쇄를 했습니다.

[앵커]

한 가지 궁금한 건 사실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에 공식화했기 때문에 앞으로 검증 절차를 밟아가는 과정에서 소장님은 파쇄했습니다마는 아마 그 X파일은 계속 거론될 거거든요.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그 문서를 받으신 당사자에게, 그 당사자가 갖고 있는 원본이라면 원본이라고.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다시 추가로 달라고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장성철]

그걸 제가 다시 달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보니까 정치권에, 여의도에 대략 11가지 이상의 파일들이 돌아다니더라고요.

그래서 기자분들이 저한테 많이 확인을 요청해요. 이게 그게 맞냐. 그런데 그것과는 다 다른 형식과 내용의 문서들이 여의도 바닥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원본은 따로 있기는 있는 겁니까?

[장성철]

따로 있겠죠. 저한테 주신 분이 있기 때문에 원본은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다른 논란이 예고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공익적인 목적으로라도 추가로 공개할 생각은 없으신다는 거죠?

[장성철]

현재는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질문이 당사자이기 때문에 길어졌는데 어떻습니까? 앞서 윤 전 총장이 부인에 대한 소득 출처의 공세에 대해서 해명을 하기도 했는데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했거든요.

어제보다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이기는 합니다.

[김두수]

현재 기자가 구체적으로 질문한 건 아니고요. 포괄적인 질문이었기 때문에 원칙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단 하나, 의아한 건 대선 팀이 꾸려졌다면 후보자와 후보자 부인에 대한 부분을 관리하고 있을 건데 오늘 윤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이 질문하는데 부인이 특정 언론에 인터뷰한 사실을 몰라요.

그 내용이 뭔지 챙겨보겠다, 이러니까 사실은 서로 조율되지 않았거나 진짜 몰랐는지. 또는 기자 전화 인터뷰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구체적으로 응답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잘 모르는 걸로 이야기해서 좀 제대로 아직 팀이 안 갖춰졌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부인의 문제는 공직자의 후보 검증의 필수입니다. 우리나라는 후보자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제2부속실을 두고 있고 또 국가 예산을 집행하는 분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 국회의원 공직자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은 이렇게 검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재산은 한때 2000만 원이 다라고 알려졌던 사람이고요.

지금 재산 신고가 60억이 넘는, 부인과의 결혼을 통해서. 그렇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검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윤 전 총장 겨냥해서 이른바 꿩 잡으러 온 매를 자처하고 있죠. 추 전 장관이 쥴리라는 이름을 방송을 통해서 언급하면서 질문이 쥴리를 아십니까?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런 진행자 질문이 있었습니다마는 거기서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이렇게 기사도 나오고 오늘 화제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정말 안 좋은 거예요. 이거야말로 정말 마타도어고 흑색선전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얘기잖아요. 저런 얘기를 어떻게 법무부 장관을 했던 분이 할 수가 있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귀를 다시 한 번 열고 들어봤습니다.

강민진 청년 정의당 대표가 저는 얘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추미애 장관의 발언은 경악스럽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리고 타 후보의 부인을 향해서 깨끗하지 못하다고 암시하는 발언 자체가 더 지저분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확한 표현으로 추미애 장관의 발언을 얘기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또 김건희 씨의 여러 가지 재산 형성 의혹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모든 후보의 재산에 대해서는 똑같은 잣대를 갖고 검증을 하고 문제 제기를 해야 합니다. 본인부터 얘기를 해야 돼요.

본인 재산 신고액이 윤석열 총장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그 재산 형성 어떻게 했는지 본인도 먼저 밝혀야 합니다.

이건 진흙탕 싸움이에요. 이것은 올바른 검증이 아닙니다. 이것은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흑색선전이고 마타도어다.

이런 거, 전직 당 대표이자 법무부 장관이 먼저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경악스럽습니다.

[앵커]

일단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 쥴리가 뭐지라고 하는 분들도 계실 거거든요.

시중에 돌고 있는 X파일에서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 씨 예명으로 거론되는 별칭의 이름인데 지금 소장님 생각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두수]

추미애 후보의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가 본인의 일종의 경쟁 파트너처럼, 또는 어떤 의미에서는 서로 상호의존적인 후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강력하게 지금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추미애 후보가 쥴리라고 하는 말을 먼저 꺼냈거나 쥴리라고 하는 말에 대해서 부각시킨 게 아니라 언론의 기자가, 앵커라고도 할 수 있는데 질문을 해서 응답을 했고 그 응답의 가장 간단한 형식, 들어본 적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지금 아마 상당히 많은 사람이 유튜브나 이런 포털에서 검색을 하면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 정보가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오늘 공식적으로 어쨌든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쥴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이런 자기가 어쨌든 강남의 술집의 예명을 쓴 호스티스 이름은 극구 부인하는 내용까지 나왔기 때문에 본인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타날 것이다.

그러니 얼마든지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으니까 지금부터는 검증의 출발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누가, 특정 대선 후보가 그걸 해명하라고 먼저 공격한 게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먼저 특정 언론과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이제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또 한 가지, 기자들 질문 중에 많이 나왔던 질문이 이동훈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인사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질문이 나왔는데 이를테면 종편 앵커도 연루된 사건 의혹 아니겠습니까?

사전에 알았는지가 관건이 될 텐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장성철]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이동훈 전 대변인이 이것을 직접 얘기하고 저 그만둘게요, 일신상의 사유입니다. 개인적인 사유입니다. 내고 구체적인 사유는 얘기를 안 했을 거예요.

그날 제가 보니까 일요일날 아침 7시쯤에 그냥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속보가 뜨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구체적인 사안은 몰랐을 것 같고. 윤석열 총장이 처음 정치를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초창기에 이상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초반에 수습을 잘하게 되면 이것은 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해 봅니다.

[앵커]

어떻게 수습을 해 나가야 될까요?

[장성철]

탄탄하게 꾸려야 돼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윤석열 총장께서 정치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정치를 잘 아는 참모들을 옆에 둬야 돼요.

본인은 검사였고 법조인 출신을 많이 아니까 그분들이 정치적인 영역까지 조언을 하고 여러 가지 구성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스러운 일이에요.

그러니까 야구선수가 갑자기 축구선수 하겠다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야구 코치를 했던 사람들이 다시 축구 코치까지 하겠다고 하면 그게 제대로 된 코치가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정치라는 영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전문가들이 있어요. 그분들의 조언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윤 전 총장 출마 선언 이후에 연이틀 맹폭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비단 민주당뿐만이 아닙니다.

발언만 놓고 보면 여당 인사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거칠게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 얘기도 한번 들어볼까요?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97년도 이회창 총재가 우리 당 후보가 됐지만, 자녀 병역 문제 부분을 경선 때 논의가 되지 않았어요. 본선에 들어가서 터지기 시작하니까…. 우리는 두 번이나 10년 동안 정권을 내줬어요. 경선의 목적이란 것은 치열한 상호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 그리고 제반 사항 모든 검증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명박·박근혜 경선 때 BBK가 나왔고 최태민이 나왔습니다. 그때 다 살펴보시죠. 그거 하지 말고 우리끼리 추대하자, 그건 정권 창출 못 합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을 통해서 BBK도 소환되고 최태민 씨도 소환됐습니다. 그러니까 경선 참여해서 같이 경쟁하자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검증 받아라.

[김두수]

한국 정치에서 두 사람 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고 예선이 곧 결선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그때가 2007년 한나라당 경선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때 당시에 엄청난 검증이 있었죠. 그런데 사실 이런 검증이 한국 사회에서 정책으로 비전, 그러니까 대통령은 앞으로의 미래를 끌어갈 리더십을 보여주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해야 되는데 그 부분 전에 과연 이 사람이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 이 문제를 먼저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 점에 있어서는 한국 사회가 전통적으로 우리가 유교적 영향을 받아서 도덕적 명분과 도덕적 수신제가, 이런 부분에 너무나 치중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앞으로 개선은 되어야 하나 현재 이 상황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서 지금 국민의힘 후보 전체가 이 기본적인 검증을 피해 갈 수 없는 상태인 것 같고요.

아까 이동훈 전 대변인 문제도 결국 일신상의 사유로 그만뒀지만 여기 계신 장성철 소장의 X파일하고 연결되는 바람에 과연 그때 그것 때문에 했나, 이런 여러 추측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 된 게 이게 관련 청탁 문제라고 경찰이 지금 내사 상태에 있다는 게 알려져서 그나마 X파일과 관련된 게 아닌 게 다행인 것 같고요.

또 하나, 윤석열 총장이 좀 생각해야 될 것은 이런 대변인을 언론인 출신들이 하는 것은 공보의 영역인데 냉정하게 보면 정치의 정치감과 정무감각이 있는 사람이 대변인을 맡아서 어떤 공보의 감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하는데 그 점에서 너무 언론인에게 의존하다 보니까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또 특정 언론에 치우친 대변인 선임이 불러 온 후과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끝으로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짧게 여쭤보면 공식 SNS 계정이 활성화됐다가 또 비활성화됐다가. 저도 어제 들어가 봤는데 잘 안 들어가지더라고요.

일단은 뜨거운 관심 때문이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SNS를 통한 윤석열의 정치, 어떻습니까?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장성철]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공개적으로 관리하는 팀이 있을 겁니다.

거기서 공식적인, 정제된 그런 사진과 단어들, 용어들을 써서 그냥 윤석열 총장의 생각과 일정들을 좀 알리는 정도일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들어가 봤더니 대략 8499명이 지금 팔로워가 되어 있고 오늘도 여러 가지 기자회견을 했다든지 얘기한 것들을 올려놨더라고요.

이런 것들이야말로 그냥 국민들에게 저는 이런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그냥 알려드리는 거다. 그 이상의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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