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100주년 '경축' 물결..홍콩 '경계' 삼엄

김지성 기자 2021. 6.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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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하루 앞두고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이 베이징 하늘을 수놓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활약상을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한국전쟁 참전과 코로나 극복 등을 주요 업적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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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하루 앞두고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습니다. 반면 오늘(30일)로 국가보안법 1년을 맞은 홍콩의 분위기는 아주 다릅니다.

대조적인 표정을, 김지성 특파원이 담아봤습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이 베이징 하늘을 수놓습니다.


상하이, 샤먼, 다롄, 시안 등 중국 본토 전역에서 화려한 조명이 연일 밤을 밝힙니다.

거리에는 오성홍기가 넘쳐나고 화단도 새로 단장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활약상을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베이징 시내에만 이런 전시관이 20곳에 가깝습니다.

전시관마다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장후이/베이징 시민 : 역사를 많이 알고 싶어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감격스러워요. 거리의 홍색 국기를 보면 너무 좋아요.]

중국 공산당은 한국전쟁 참전과 코로나 극복 등을 주요 업적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 공산당은) 중국 발전과 인류 진보 역사에서 멋진 한 페이지를 썼습니다.]

내일 100주년 행사가 열리는 톈안먼광장 주변은 대규모 준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홍콩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홍콩 당국은 홍콩 주권 반환일인 내일 집회를 불허했고 1만 명의 경찰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홍콩을 떠나려던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논설위원이 체포되는 등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1년간 체포된 인사는 110여 명에 달합니다.

[조슈아 로젠츠바이크/국제엠네스티 중국팀장 : (홍콩보안법은) 정치적 반대를 억제하고 정부가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홍콩 민의연구소 조사 결과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민주주의 척도는 6.2점에서 3.8점으로 자유 척도는 7.3점에서 4.7점으로 하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장성범)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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