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보그' 표지에 나온 질 바이든

박영서 2021. 6. 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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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사진)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 최신호 표지를 장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보그 표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보그 표지를 장식한 퍼스트레이디 중에 끼지 않아 회자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더욱 관심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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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트윗 캡처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사진)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 최신호 표지를 장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올해 70세인 바이든 여사가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를 입고 티파니 귀걸이를 착용한 채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보그 8월호 표지에 실렸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때 사람들한테서 너무 많은 불안감을 느꼈는데 지금은 그들이 다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대선 이후 미국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남편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부분적으로는 이런 이유에서 인 것 같다. 국민들은 누군가 이 나라를 치유하길 원했다"며 "남편은 조금 더 차분한 대통령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델라웨어에서 서로에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 민박집에 가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런데 이 생활은 그것을 못 하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패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놀랍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그는 "내가 입은 것이나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말이 나오는지, 사람들이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얼마나 주목하는지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패턴 타이츠를 신은 바이든 여사의 패션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일기도 했었지요. 일각에서는 영부인의 패션 센스를 호평한 반면, 일부 누리꾼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보그 표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보그 표지를 장식한 퍼스트레이디 중에 끼지 않아 회자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더욱 관심을 끕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역할과 달리 멜라니아는 대외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형 퍼스트레이디로 불렸지요. 적극적 행보를 보인 전임 미셸 오바마와도 대비가 됐었지요. 보그 편집장 애나 윈터는 2019년 '멜라니아가 왜 보그 표지에 등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보그는 이 나라의 변화를 이끄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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