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온난화 · 일손부족..위기의 농업, 돌파구 찾는다

TJB 조상완 2021. 6.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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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우리 농업은 기후 온난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서 신품종 개발과 노동력 절감 방안을 찾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고온에 강하고 연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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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의 우리 농업은 기후 온난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서 신품종 개발과 노동력 절감 방안을 찾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가을 심은 인삼밭입니다.

앞으로 4~5년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는데, 50여 년째 인삼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최근 수년간 한여름 잎이 타들어가는 피해가 극심했기 때문입니다.

[주종선/충남 금산군 인삼 재배 농민 : 잎이 타버리면 성장을 못 해요. 그래서 뿌리가 크지를 못하고 적으니까, (제 경우는) 많이 타면 절반 가까이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고온에 강하고 연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에 나섰습니다.

금산 등 전국 4곳에서 시험 재배중인데 고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차광막 시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10a당 620kg 가량인 인삼 생산량을 820kg까지 늘려 농가소득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무근/충남농업기술원 인삼팀 연구원 : 총 4가지 계통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이 4가지 계통은 고온, 연작 장해, 그리고 병충해에 강한 계통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빠르면 5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청양의 대표 작물인 구기자는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하다 보니, 최근 들어 농민들이 재배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재배 면적 108ha로 전국의 2/3, 생산량은 3/4이나 차지하면서도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입니다.

[명영석/충남 청양군 구기자 재배 농민 : 구기자 농사를 짓는 데 가장 애로사항은 수확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노동력이 없기 때문에 좋은 수확기계를 만들어 가지고 우리 농민들에게 보급해주면 (좋겠습니다.)]

연구진은 이같은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수확기와 선별세척기 개발에 나서는 한편, 한약재용과 가공식품용등 용도별 고기능성 신품종 육성에 나섰습니다.

또 부여의 방울토마토와 논산 딸기, 서산 생강등 충남의 대표 농특산물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재배 기술 개발, 유통,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7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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