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이재명, 검찰개혁 의지가 있긴 하냐"

고정현 기자 2021. 6. 30.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대표 측이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체 검찰개혁의 의지가 있기나 한 거냐"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오늘(30일) 논평에서 "그간 검찰개혁의 요체는 '검수완박', 즉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을 목표로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대표 측이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체 검찰개혁의 의지가 있기나 한 거냐"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오늘(30일) 논평에서 "그간 검찰개혁의 요체는 '검수완박', 즉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을 목표로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지사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은 시기상조 같고, 필요한지도 공감이 안 간다"고 한 말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 전 대표 캠프 차원에서 이 지사를 직접 거명하며 비판을 내놓은 것은 처음입니다.

오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정권의 명운을 걸고 검찰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그런데 평소 틈만 나면 '원 팀'을 강조해 오던 이 지사가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부인하고 나서 모두를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의원은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을 거론하며 "법과 상식, 공적, 자유민주주의를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를 '약탈정권'으로 매도했다"며 "윤 전 총장의 오만방자한 태도의 근원은 권력화된 검찰 조직 그 자체다. 이런 윤 전 총장을 보고도 검찰개혁의 시기상조론을 펴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평소 이 지사는 검찰개혁에 미온적이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극도로 자제해 왔다"며 "민주당과 정부에는 가차없는 비판으로 날을 세워 온 이 지사의 윤석열 눈 감기와 검찰개혁 시기상조론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