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10초 이내 3cm 작은 불꽃도 '감지'..화재 초기 대비·진화 '걱정 끝'

이준기 2021. 6.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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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물류창고 화재로 인적·물적 피해 발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발화 10초 안에 화재 발생 여부를 알려주는 감지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연구소기업 한선에스티와 함께 실제 화재로 발생한 불만 인식해 10초 이내에 파악해 주는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화재감지기는 화재 극초기에 단계인 3㎝ 크기의 작은 불꽃을 정확하게 인식해 자체 경보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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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극초기 화재단계서 불꽃 인식
오경보율 3% 이내로, 신뢰도 높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연구소기업 한선에스티와 함께 발화 10초 이내 3㎝의 작은 불꽃도 감지하는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개발했다. 표준연 제공
요리와 작업에 사용하는 불과 실제 불을 AI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인식하는 '지능형 화재감지기' 구축도 모습 표준연 제공

최근 잇따른 물류창고 화재로 인적·물적 피해 발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발화 10초 안에 화재 발생 여부를 알려주는 감지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연구소기업 한선에스티와 함께 실제 화재로 발생한 불만 인식해 10초 이내에 파악해 주는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려면 초기에 화재를 인식해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화재감지기는 최초 발화 1분 이후인 화재 2단계에 화재를 감지하고, 스프링클러는 실내 온도 72도가 넘어야 작동하기 때문에 화재 초기에 대응력이 떨어진다.

이번에 개발된 화재감지기는 화재 극초기에 단계인 3㎝ 크기의 작은 불꽃을 정확하게 인식해 자체 경보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준다. 또 불꽃의 위치 좌표를 확인할 수 있어 소화 장치를 연동하면 자동 소화도 가능하다.

오경보율도 3% 이내로, 기존 화재감지기인 연기감지기나 열감지기의 오경보율 34∼50%에 비해 신뢰도가 매우 높다.

적외선 센서와 적외선 열화상센서를 결합한 융합센싱 기술을 도입해 불꽃 인식률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적외선 센서가 불꽃의 특징인 이산화탄소 파장대를 이용해 빠르게 인식하는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화재감지가 설치된 공간에서 사람을 추적해 요리나 작업에 사용하는 불은 화재가 아니라는 것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기존에 화재감지기는 사람이 사용하는 불도 화재로 인식하는 데,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사람과 불꽃을 동시에 인식한 후,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이 사용하는 불인지, 화재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표준연 연구소기업인 한선에스티는 올해 시제품 개발을 마쳐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만용 표준연 박사는 "실제 화재로 발생한 불만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화재감시기술로, 화재경보기의 신뢰도를 높여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화재 조기 진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는 "현재 실증과 소방인증을 거쳐 공장, 물류창고, 음식점, 일반 가정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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