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미성년자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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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제약업체 시노백(커싱생물)의 코로나19 백신(코로나백)이 17살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
30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시노백 쪽은 전날 성명을 내어 "3~17살 어린이와 청소년 층에 대한 두 차례 임상 시험 결과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강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임상 대상을 확대해 안전성과 효능 확인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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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부작용 없이 강한 면역반응"
긴급사용 승인, 이르면 7월부터 접종
중국 민간제약업체 시노백(커싱생물)의 코로나19 백신(코로나백)이 17살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
30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시노백 쪽은 전날 성명을 내어 “3~17살 어린이와 청소년 층에 대한 두 차례 임상 시험 결과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강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임상 대상을 확대해 안전성과 효능 확인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백 연구팀은 중국 허베이성 잔황에서 지난해 10월31일~12월2일, 12월2일~12월30일 각각 72명과 480명을 대상으로 두차례 임상 시험에 나섰다. 임상 결과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험 대상 가운데 1명이 폐렴에 걸렸지만,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전날 의학전문지 <랜싯>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1회 접종 때 1.5㎍(100만분의 1g)을 주사했을 때보다 3㎍을 주사했을 때 항체 형성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1회에 코로나백 3㎍씩 28일을 간격으로 두차례 접종할 것을 권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감염병 전문가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의 말을 따 “인구가 많은 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적어도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쳐야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28일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12억회를 넘어섰다.
앞서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미성년자에 대한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으며, 이르면 7월초부터 17살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5월 발표한 최신 인구조사 결과, 14살 이하 연령대는 중국 인구의 17.95%에 이른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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