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델타 변이 감염자 2명 추가 확진..14명으로 늘어

▲ 델타 변이가 발생한 핑둥 지역 소독에 나선 타이완군 화학부대

타이완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어제(29일) 핑둥현 팡산향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천스중 타이완 위생부장은 과수원을 운영하는 70대 부부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진됐다고 전했습니다.

천 부장은 이어 "확진된 부부의 감염원이 아직 불명이지만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타이완에서는 어제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 확진은 1만4천748명, 누적 사망은 643명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연합보는 어제 오후 3시 28분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자는 196만4천592명으로, 전국 접종률은 8.2%라고 전했습니다.

(사진=타이완 EBC 캡처,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