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가' 다시 올린 조국 "윤석열의 역사의식에 경악"

정명원 기자 2021. 6.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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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29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하면서 한일관계 관련 일본 언론사의 질문에 대해 "한일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해졌고,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답한 것에 대해 죽창가 논란의 당사자인 조국 전 법무장관이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언급한 글을 올리면서 "2019년 죽창가를 올린 사람으로 윤석열 씨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귀하는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판결에 동의하는가"라며 공개 질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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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29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하면서 한일관계 관련 일본 언론사의 질문에 대해 "한일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해졌고,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답한 것에 대해 죽창가 논란의 당사자인 조국 전 법무장관이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언급한 글을 올리면서 "2019년 죽창가를 올린 사람으로 윤석열 씨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귀하는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판결에 동의하는가"라며 공개 질의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일으킨 경제 전쟁을 문재인 정부 또는 한국 대법원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2년 동안의 한일 무역전쟁 이후 한국 기업의 기술자립화 수준이 높아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되는데 어떤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보르다가 여기까지 왔다" 라며 "이 정부가 정권 말기에 이걸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하는데 이젠 잘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죽창가 영상을 다시 공유하면서 "윤석열 씨의 역사의식 없는 대선출마 선언을 접하고 다시 올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페이스북 캡처)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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