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철도망, 강원 4개 포함..30년까지 2조 9천억 원 투자

엄기숙 2021. 6.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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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오늘(29일) 확정 발표했습니다.

강원도에선 4개가 포함됐습니다.

어디에 어떤 철도가 신설될지 엄기숙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강원 교통망의 미래를 좌우하리라던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드디어 확정됐습니다.

먼저, 100년 숙원이던 경기도 용문과 강원도 홍천을 잇는 광역철도가 만들어집니다.

단선 전철로, 34킬로미터 길이의 철도를 놓는데 8,500억 원을 투입됩니다.

원주와 만종 사이엔 직결선이 놓여, 강릉선과 중앙선을 바로 연결하게 됩니다.

길이 6킬로미터, 사업비는 6,300억 원입니다.

동해안에도 철도가 확충됩니다.

삼척해변과 동해신항 구간에 단선철도가 놓입니다.

길이 3.6Km, 사업비 1,600억 원입니다.

삼척과 강릉 사이는 새롭게 고속철도로 연결됩니다.

길이는 43Km, 사업비는 도내 최대 규모인 1조 2,7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철도 4개의 건설 목표 시점은 2030년.

총사업비는 2조 9,000억 원입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강원도엔 87Km의 철길이 새로 생깁니다.

[손창환/강원도 건설교통국장 : "동해선 전부 고속화 개통 의미가 있고, 또 용문~홍천 철도를 통해서 영서지역이 수도권으로 생활권이 편입될 수 있는…."]

이에 따라 광역시도간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됩니다.

강릉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경상북도 포항까진 기존 5시간 넘게 걸렸지만, 이젠 1시간 반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도 평택도 기존 2시간 반에서 앞으론 1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되고, 가장 먼 광주까지 가는 길도 앞으론 3시간 안쪽으로 좁혀집니다.

이제는 각 사업별로 얼마나 빨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각 사업의 착공시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과거에도 계획만 있다가 흐지부지된 사업들이 있는 만큼, 강원도와 정치권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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