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반란' 전성근·김태하, 일반부 누르고 선수권부 우승

이정철 기자 2021. 6. 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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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근(경기대), 김태하(인하대)가 일반부 선배들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29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각 체급 결정전(3판2선승제)에서 경장급(75kg이하) 전성근(경기대), 용장급(90kg이하) 김태하(인하대)가 일반부 선배들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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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성근(경기대), 김태하(인하대)가 일반부 선배들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29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각 체급 결정전(3판2선승제)에서 경장급(75kg이하) 전성근(경기대), 용장급(90kg이하) 김태하(인하대)가 일반부 선배들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출전할 수 있는 선수권부는 보통 일반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학부가 금 2개, 은 5개, 동 9개를 따내며 그야말로 대학생들의 반란을 일으켰다.

경장급(75kg이하) 경기부터 대학생들의 대결로 이변의 시작이었다. 결승에 오른 전성근이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최원준(경남대)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소장급(80kg이하) 경기에서는 일반부 유환철(용인시청)과 대학부 최창민(세한대)이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한판씩을 주고받았지만 마지막 세 번째 판 유환철이 밭다리를 성공시키며 2-1로 힘겹게 우승을 거머쥐며 일반부로써 위신을 세울 수 있었다. 청장급(85kg이하) 경기 역시 일반부와 대학부의 대결로 성현우(연수구청)가 이용훈(울산대)을 결승에서 만나 연이은 잡채기로 금메달을 따냈다.

용장급(90kg 이하) 경기에서는 김태하(인하대)와 정종진(영남대) 두 대학생의 맞대결로 김태하가 두 판 모두 잡채기로 정종진을 누르며 용장급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 우승자인 장사급(140kg이하) 최성민(태안군청)은 김민호(경기대)와 맞대결을 펼쳐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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