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부진"..원자재값 상승 압박

이현진 2021. 6. 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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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 압박에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들어 지난달까지 울산의 수출액은 2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수출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달 울산의 제조업 업황BSI는 93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1분기에 다소 상승하다가 4월 이후로는 정체 상탭니다.

이번달 비제조업 업황BSI도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좀처럼 부진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영섭/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과장 : "수출은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하였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 조사결과 제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비제조업은 경제 불확실성과 임금 상승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다음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점 등은 향후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압니다.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꺾일 수 있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서 당분간 기업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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