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했어요" 종이·전자증명서·스티커로 증명

종이 증명서 정부24 온라인 출력 가능
전자 증명서 '쿠브' 앱 통해서
예방접종 스티커 주민센터 방문

백신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는 인센티브를 받는 7월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종이 증명서', '전자 증명서', '접종 스티커' 등으로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늘(29일) "내달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면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백십 접종 증명자료의 종류와 발급방법, 사용방법을 안내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 QR코드로 인증하는 기존의 전자증명서를 포함해 종이증명서와 예방접종 스티커 등 총 3가지입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국가가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종이로 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며 "종이증명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외에도 인플루엔자, 영유아 예방접종 등 모든 국가예방접종에 대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이 증명서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정부24에서 무료로 온라인 출력이 가능하며 본인이 예방접종을 받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달 1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발급 가능해져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 증명서의 경우 스마트폰에 '쿠브(COOV)' 앱을 설치하고 본인 인증을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종이 증명서와 동일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접종 여부를 전자적으로 인증하기 위한 QR코드 및 카메라 기능을 제공합니다.

김 반장은 "전자증명서의 경우 현재는 한글로만 제공하고 있지만 7월 중 영어를 추가하고, 9월부터는 중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종이 증명서 발급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예방접종스티커"도 발급 됩니다.

예방접종 스티커를 부착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소지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신분증 뒷면에 스티커를 부착해줍니다.

예방접종 스티커는 가로 45mm, 세로 9mm 크기로 발급되며 이름과 접종회차, 접종일자 등 필수 정보만 담기게 됩니다.

스티커는 1인당 1매만 발급되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접종자가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heyjud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