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마음 읽었나? 침묵하던 로맥 안타-홈런-안타 '펄펄'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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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반전 활약을 펼쳤다.
로맥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팀이 0-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을 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성현의 솔로포로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 1사 후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고 이후 추신수의 2루타 때 로맥은 전력질주하며 홈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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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반전 활약을 펼쳤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10-3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도 잘 버텼지만, 방망이가 터졌다. 특히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던 로맥이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로맥을 두고 “필요할 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시즌 시작에 앞서 로맥은 항상 뛰어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더 잘할 것이다”라고 믿었다.
로맥은 이날 삼성과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이 1할7푼1리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8타수 무안타로 부진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로맥은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감쌌다. 타율이 낮아도 장타력이 있어 기대해볼 수 있는 점도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타율이 조금만 올라가면 상대 배터리의 압박도 커질 것이다. 출루율도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다. 더 기다리면서 긍정적으로 보겠다”고 기대했다.
이런 김 감독의 마음을 읽었을까. 로맥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팀이 0-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을 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성현의 솔로포로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 1사 후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고 이후 추신수의 2루타 때 로맥은 전력질주하며 홈을 통과했다. 역전 득점,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로맥은 7회 볼넷을 골라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로맥은 이날 한 경기로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하루를 보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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