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김포-부천-강동 GTX-D 원안부활 결의

강근주 2021. 6. 29.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남시는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에 GTX-D노선 원안(김포~하남)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김포-부천-강동과 연대해 원안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하남시는 이날 국토부 발표 직후 김포-부천-강동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에 대한 공동 성명문'을 시청-구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하남시장 5월20일 GTX-D 김포~하남 노선 반영 촉구 입장 발표.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에 GTX-D노선 원안(김포~하남)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김포-부천-강동과 연대해 원안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하남시는 이날 국토부 발표 직후 김포-부천-강동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에 대한 공동 성명문’을 시청-구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공동 성명서는 “국토부는 수도권 서부인 김포와 부천, 동부인 서울 강동과 하남 시민을 연결하는 GTX-D노선에 대한 기대를 무참히 깨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취약한 교통기반시설로 고통 받는 신도시 시민의 염원을 저버린 처사”라며 “경제성과 수혜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동서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의 노선에 대한 희망을 끊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GTX-D노선은 경제성과 타당성은 물론 공정성에 입각한 명백한 기준에 따라 광역교통정책에서 소외된 시민 공감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됐어야 했다”며 지옥 같은 신도시 교통상황을 거론했다.

공동 성명서는 이어 “수도권 남북연결선들과 비교해 경제성이 충분히 검토된 동서 노선에 대해 명확한 이유도 없이 지선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하남-김포-부천-강동 시민 200만이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GTX-D노선 원안에 대한 4개 자치단체 시민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여 줄 것을 국토부에 간절히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하남-김포-부천-강동 등 4개 도시가 GTX-D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에 대한 공동성명 전문이다.

국토부는 오늘 수도권 서부인 김포와 부천, 동부인 서울 강동과 하남 시민을 연결하는 GTX-D노선에 대한 기대를 무참히 깨고 말았다. 이번 결정은 취약한 교통기반시설로 고통 받고 있는 신도시 시민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며, 경제성과 수혜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의 노선에 대한 희망을 끊어낸 것에 다름없다.

그간 정부는 2기, 3기 신도시 광역교통체계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며 입주 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철도 등 대중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의 교통계획도 함께 수립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발표로 시민의 기대는 무너졌고, 이에 대한 수도권 서부와 동부 시민의 실망 역시 크다. 이에 우리 4개 지역 단체장들은 이번 노선 확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또한 시민을 무시한 이번 발표가 수도권 균형발전에 전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절대 부족한 교통기반과 주민 삶의 질 저하 등 교통복지 후퇴를 가중시키고 수도권 서부와 동부 시민의 희생을 또 다시 강요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신도시의 지옥 같은 교통상황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경제성과 타당성은 물론, 공정성에 입각한 명백한 기준에 따라 광역교통정책에서 소외된 시민의 공감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되어야 했다.

수도권 남북연결선들과 비교해 경제성이 충분히 검토된 동서 노선에 대해 명확한 이유도 없이 지선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수도권 서부 김포시민과 부천시민, 동부 강동구민과 하남시민 200만은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며, 다시 한 번 원안에 대한 희망을 지키기 위해 이 연대에 김포, 부천, 강동, 하남의 4개 자치단체가 뜻을 같이 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GTX-D 노선의 원안에 대한 4개 자치단체 시민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여줄 것을 국토부에 간절히 촉구한다.

2021년 6월 29일

김포시장 정하영 부천시장 장덕천 강동구청장 이정훈 하남시장 김상호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