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늦은 장마'.."7월 초에 시작"

박웅 2021. 6. 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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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장마철에 특히,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죠.

해마다 6월 하순, 이맘때면 전북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장마가 찾아왔는데요.

이번 장마는 평년에 비해 늦은 다음 달 초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전북 지역 장마는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장마는 한 달 넘게 이어졌는데, 전주 지역을 기준으로 모두 6백82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평년의 두 배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한 겁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미 장마가 찾아왔어야 하지만, 가끔 내리는 소나기 말고는 비 소식이 없습니다.

북쪽 찬 공기 때문에 한반도 남쪽에 형성되는 정체전선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다음달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7월 장마가 시작돼 한 달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7월은) 구름 많은 날이 많고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온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소나기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며, 외출 때 우산을 꼭 챙기고 농작물도 미리 보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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