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부선' 확정..용산까지 직행 추진

김민혁 2021. 6.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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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확정됐습니다.

정부 초안대로 김포와 부천만 연결하게 됩니다.

대신 GTX-B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용산 등 서울 도심까지 노선을 같이 쓰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먼저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검단 시민들은 GTX-D 노선의 하남 또는 강남 직결을 강하게 요구해왔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주장해 온 안입니다.

두 달 전 김포와 부천을 잇는 초안을 제시했던 정부는 계획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김선태/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의 노선을 신설하고…."]

총 21.1km 구간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김부선' 노선이 확정된 겁니다.

사업비와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원안을 유지하는 대신 절충안도 나왔습니다.

GTX-B 노선과 연결해 열차 환승 없이 여의도와 용산 같은 서울 도심까지 직결 운행을 추진합니다.

이 경우, 김포 장기에서 여의도까지 24분, 용산까지는 28분 걸린다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이우제/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 "경제성·정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거기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투자 규모에 대한 균형을 고려해서…."]

하지만 이런 연결 대안은 GTX-B 노선 사업자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김포·검단 주민들은 즉각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형배/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 "처음부터 그러면 김용선을 왜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 지금 GTX-B가 사업성이 없다 보니까 그 사업성을 채우기 위해서 김포 검단 시민들을 지금 이용하겠다는 말로밖에 안 들리거든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는 지역의 굵직한 사업도 확정됐습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내륙철도가 막판에 반영됐고, 충청권 광역철도 등 11개 노선의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후속조치를 빠르게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강민수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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