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정식 재판 간다

안희재 기자 2021. 6.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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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프로포폴을 맞은 혐의로 벌금 5천만 원에 약식기소됐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이 하나 더 있다며 정식 재판을 신청했고, 법원이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벌금 5천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약식기소는 법원이 수사 기록만을 토대로 벌금 명령을 내리는 것이라 이 부회장은 법정에 서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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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맞은 혐의로 벌금 5천만 원에 약식기소됐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이 하나 더 있다며 정식 재판을 신청했고, 법원이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벌금 5천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당초 수사팀은 이 부회장을 정식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었지만, 대검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결국 절충안으로 정리된 것입니다.

약식기소는 법원이 수사 기록만을 토대로 벌금 명령을 내리는 것이라 이 부회장은 법정에 서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검찰의 약식기소 이후, 경찰이 따로 수사하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검찰에 이송됐습니다.

두 혐의는 내용은 같지만 시기가 다른 건입니다.

이에 검찰은 경찰에서 이송받은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공소 사실을 변경하거나 구형량을 바꿀 수 있다며 지난 17일 법원에 정식 재판을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식 재판을 청구하자던 수사팀 의견과 같아진 셈입니다.

법원이 이것을 받아들이면서 이 부회장은 일반 재판과 동일한 과정을 밟게 됐습니다.

담당 판사도 곧 정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검찰이 이 부회장의 또 다른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첫 공판은 당분간 미뤄질 수 있습니다.

벌금 5천만 원으로 마무리될 걸로 기대한 삼성 측은 특별한 입장이 없으면서도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입니다.

특히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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