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시장 전환점 되나.. KT-현대엘리베이터, DX 사업 확대 '맞손'

강소현 기자 2021. 6.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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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KT East 사옥 25층에서 진행된 ‘KT-현대엘리베이터와 엘리베이터 DX MOU’ 행사 현장에서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좌)과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1. 20여년 된 아파트 20층에 거주 중인 A씨는 최근 출근 시간이 여유로워졌다. 엘리베이터 음성 호출 시스템 덕분이다. A씨는 "아이 등원 준비에 집안 정리를 하다 보면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1분1초가 아쉬운데 현관문을 열고 나갔을 때 엘리베이터 층 표시기의 ‘B1’을 마주할 때마다 한숨이 나오곤 했다"며 "요즘은 거실에서 기가지니에게 한 마디만 하면 엘리베이터가 20층에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 병원 채혈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B씨는 채취한 검체를 다른 층의 검사실로 보내기 위해 매번 위층, 아래층을 오르내려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로봇이 주기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검체를 수거 및 전달하는 것은 물론 주사기 등 사용한 의료기기 폐기 등의 업무를 수행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KT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엘리베이터 DX(디지털혁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과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기반의 엘리베이터 제어 솔루션·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 솔루션 등 다양한 엘리베이터 DX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당장 오는 9월 중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기가지니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서비스 ‘AI-리프트(LIFT)’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또 기존 호텔에 적용돼 있는 AI 로봇을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아파트·병원·상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안면인식 기술 및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실시간 승객 현황을 분석해 조명 조절, 음악 및 미디어 콘텐츠 제공하는 등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와 IT기술 융합으로 고객에게 효율성과 편리성, 안전성을 제공하는 미래 엘리베이터(Vertical e-Mobility)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정체됐던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은 "업계 1위 현대엘리베이터의 원격관리 기술과 KT의 디지털 플랫폼기술 융합을 통해 엘리베이터 DX 분야에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T 핵심역량인 AI, Big Data, Cloud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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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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