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구 했지만, 지배는 아니었다" 1억200만 달러 사나이 향한 물음표

홍지수 2021. 6.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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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적이지 않았다."

LA 다저스 우완 트레버 바우어(30)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5패)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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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우완 트레버 바우어(30)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5패)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지배적이지 않았다.”

LA 다저스 우완 트레버 바우어(30)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5패)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바우어는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린 후 2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이어 갔다. 꾸준히 다저스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경기 후 평가는 미지근했다. 

MLB.com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2실점, 여전히 좋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배적이지는 않았다. 바우어는 이번 시즌에 그라운드 밖으로 타구가 가도록 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MLB.com의 지적대로 바우어는 이번 시즌 장타 불안이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는데, 2경기 피홈런이 5개다.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는 홈런 3방을 얻어맞았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했던 2020년 버전 바우어에게 기대하는 내용이 아니다.

다저스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의 거액을 들여 바우어를 데려왔다.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고, 홈런을 맞을 수도 있지만 2경기 5피홈런은 바우어에게 아쉬운 시선을 향할 수밖에 없다.

MLB.com은 “바우어는 이번 시즌에 19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이 내줬다”고 지적했다. 피홈런이 가장 많은 투수는 시카고 컵스의 베테랑 우완 카일 헨드릭스로 올 시즌 20개 홈런을 내주며 이 부문 불명예 1위다. 그 다음이 바우어다.

바우어는 “운이 안 좋았다”며 “나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스스로도 어려움을 인정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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