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되어라' 정우연, 앙숙 김혜옥에 "어머니" 눈물의 화해[★밤TView]

[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밥이 되어라'에서 정우연이 드디어 재희를 낳아준 김혜옥을 어머니로 인정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 영신(정우연 분)은 밥집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신은 밥집이 쉬는 날임에도 음식을 했다. 경수(재희 분)가 "오늘 밥집 쉬는 날인데 왜 이렇게 열심히 음식을 하냐"고 묻자, 영신은 "오늘 손님이 오실 거예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영신이 초대한 손님은 경수의 어머니 숙정(김혜옥 분)과 사촌 형 성찬(이루 분)이었다. 성찬은 밥집에 초대해준 답례로 양초를 선물했고, 숙정은 "난 집에 있는 것 중 하나 집어들고 왔어. 풀어봐라, 마음에 들 거다"라며 보자기를 건넸다.

보자기에 쌓인 물건은 경수의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음식 비법집으로, 가문 대대로 며느리들이 전수받아온 책이다. 숙정은 영신에게 비법집을 건네주는 것으로, 영신을 집안 식구로 받아들였다.

식사가 끝나고 단둘만 남은 자리에서 영신은 "사장님을 어머니로 모시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저씨를 위해서 그렇게 해 주세요"라며 숙정을 다시 종권(남경읍 분)이 사는 집으로 들어오라고 권했다.

숙정이 "무슨 염치로 거길 가냐"고 하자, 영신은 "제가 지금까지 버릇없이 굴었던 것도 용서해 주세요. 아저씨(경수)를 가장 그리워할 사람이 사장님이잖아요. 아저씨가 보고 싶거나 불쌍해서 견딜 수 없어지면 사장님께 가겠습니다. 그러니 사장님도 아저씨 생각이 나면 저한테 오세요. 서로를 지켜줘요"라며 말했다.

이어 영신은 "앞으로 어머니라고 부르겠습니다. 아저씨를 이 세상에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머니"라고 말을 건넸고, 숙정은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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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