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본입찰 안갯속.. 깜짝후보 나오나

김아름 2021. 6.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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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본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도 안갯속을 헤매는 형국이다.

최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신세계(SSG닷컴)가 발을 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적격후보로 선정된 사모펀드 외 다른 후보가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깜짝 후보가 등장할 수도 있겠지만 요기요의 몸값을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흐름대로라면 사모펀드 중 한 곳이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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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제외 사모펀드 4곳 후보
업계선 "MBK파트너스 유력"
새로운 후보 등장 여부도 촉각
요기요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력 후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요기요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요기요 본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도 안갯속을 헤매는 형국이다. 최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신세계(SSG닷컴)가 발을 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적격후보로 선정된 사모펀드 외 다른 후보가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 앱 2위 브랜드인 요기요의 본입찰이 30일 열릴 예정이다. 요기요 본입찰은 당초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24일로 일주일 연기된 뒤 다시 미뤄졌다. 공정위가 제시한 요기요의 매각 기일은 8월 초다. 일정이 더 미뤄지면 기일을 맞추기 어렵다. 요기요의 본입찰이 계속 연기된 데는 앞서 열린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요기요 인수의 유력 후보였던 SSG닷컴과 롯데쇼핑이 모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마무리된 후 본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한 신세계는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적격후보 5곳 중 신세계를 제외한 사모펀드 4곳이 요기요 인수 후보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요기요는 또다른 후보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인수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롯데가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요기요가 본입찰 일정을 미루는 것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밀려난 롯데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롯데 측은 요기요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2조원대 몸값도 부담스럽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도 2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이베이코리아보다 규모가 작은 요기요에 2조원을 투자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결국은 사모펀드 중 한 곳이 요기요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막판에 발을 뺀 MBK파트너스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도 보유하고 있어 요기요와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깜짝 후보가 등장할 수도 있겠지만 요기요의 몸값을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흐름대로라면 사모펀드 중 한 곳이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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