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블과 손잡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격

"글로벌 이용자에 즐거움 선사"
미디어 쇼케이스서 포부 밝혀
하반기 240여개국 출시 예정
전 세계 동시 사전등록 돌입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9일 서울 구로동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황병서 기자

넷마블의 올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이미지. 넷마블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9일 서울 구로동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을 소개하고 있다. 황병서 기자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후 넷마블을 상징하는 레볼루션 류 게임으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재미로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동 소재 신사옥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240여 개 국가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하기에 앞서 이날부터 전 세계 동시 사전 등록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게임 콘텐츠에 대한 설명 및 영업 전략 등을 설명했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2000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 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 몬스터에서 개발을 맡았다.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마블의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유명 작가인 마크 슈머라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게임에 등장할 슈퍼 히어로 8종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스톰'이 있다.

각각의 히어로들은 스킬과 전투 콘텐츠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육성 방향에 따라 보다 전략적이고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원하는 외형과 콘셉트를 히어로에게 적용할 수 있는 코스튬(복장)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시스템을 마련했다.

다중 세계 속 여러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만큼, 마블 세계관 기반의 코스튬 뿐만 아니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 코스튬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슈퍼 히어로 외형을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한편, 권영식 대표는 이날 펄어비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의 판호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 대표는 "한국 게임 업계에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간 2~3개의 판호가 나왔지만, 한국에서 흥행한 게임이 아니고 소규모 개발사에서 개발하다 보니 판호가 제대로 나오는 시기인지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검은사막 판호 획득으로) 이제 가능해지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황병서기자 BShw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