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창작발레로 안중근 순국 111주기 기린다

장병호 2021. 6.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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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M발레단의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예술의전당 측은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로 삼은 이번 작품은 광복절 기간에 독립투사의 희생과 호국정신을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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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8월 공연
M발레단 창작발레, 6년 만에 재공연
윤전일·김지영·이동탁 등 발레 스타 캐스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M발레단의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M발레단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이번 공연은 올해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를 맞아 광복절 시기에 맞춰 나라를 지킨 영웅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M발레단이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전 부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로 ‘왕자호동’ ‘오월바람’ 등을 선보였던 문병남 예술감독이 안무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보다 더 완성도를 높여 관객과 만난다. 초연에서 다소 짧고 약하게 다뤄진 의병부대 전투 장면과 하얼빈 역 장면을 대폭 확장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웅장하고 역동적인 안무에 주력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함께 가족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을 재조명한다. 무대와 의상도 새롭게 제작해 재공연을 준비 중이다.

안중근 역으로는 발레리노 윤전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출연한다. 안중근의 아내 김아려 역은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구 심지영,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예은이 맡는다. 박예은은 사쿠라 역도 함께 맡아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중근과 대립하는 악역인 이시다 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 발레리노 윤별이 캐스팅됐다. 이시다의 여인 사쿠라 역으로는 박예은과 함께 국립발레단의 떠오르는 신성 곽화경이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20명이 넘는 남녀 무용수가 출연해 역동적인 군무를 펼친다.

예술의전당 측은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로 삼은 이번 작품은 광복절 기간에 독립투사의 희생과 호국정신을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3만~7만원. 예술의전당 후원 및 유료회원 대상 예매는 29일 시작하며, 일반 예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예매할 경우 조기예매 40% 할인(R·S석 한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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