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 4년만에 흑자전환, IPTV는 두자릿수 매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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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행진을 거듭하던 지상파방송사가 지난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는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상파·SO·IPTV·PP 각각 10% 내외로 감소했고 위성방송이 33.6%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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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행진을 거듭하던 지상파방송사가 지난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는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342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0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18조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404억원) 늘었다. 매체별로는 IPTV가 4269억원(11.1%) 증가한 4조2836억원, 지상파가 497억원(1.4%) 증가한 3조566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61개의 방송채널(PP·-0.2%), 종합유선방송(SO·-4.4%), 위성방송(-2.9%), 콘텐츠사업자(CP·-2.6%)는 감소했다.
전체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보다 9.5% 감소한 2조7172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SO·IPTV·PP 각각 10% 내외로 감소했고 위성방송이 33.6% 대폭 줄었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1년 63.6%에서 지난해 36.9%로 낮아졌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높아져 이 기간 처음으로 반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PP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1년 32.7%에서 지난해 53.9%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은 2조599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다. 이 중 IPTV는 1조8924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상파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O는 18.9% 감소한 1947억원, PP는 12.4% 증가한 9228억원이었다. CP와 지상파DMB는 적자전환됐다.
TV홈쇼핑은 매출이 4.9% 감소해 3조8926억원이었지만 데이터홈쇼핑 매출은 27.8% 증가해 7177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 수수료는 1840억원 증가한 2조295억원인데, 이 중 IPTV가 2022억원 증가한 1조1086억원, SO는 16억원 감소한 7452억원, 위성이 11억원 늘어난 1757억원을 받았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4조7835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지상파는 1.7% 감소한 2조6378억원, SO는 69.3% 감소한 746억원, PP는 2.2% 감소한 1조9529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지상파가 55.1%, PP가 4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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