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WC도 '5G가 대세'..삼성, 갤워치 새 OS 공개
기조연설 나선 퀄컴 새 CEO
"세계는 지금 고주파5G 투자"
한국기업 총 64개사 참여
삼성전자는 MWC 2021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오는 8월 갤럭시 공개 행사에서 선보일 삼성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폰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원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워치'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된다.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 중 하나의 기기에서 앱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를 공개했지만 애플에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다. 올 1분기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33.5%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8%로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구글 '웨어 OS'와 삼성 '타이젠'의 장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쳐 이번 OS를 선보였다. 그동안 타이젠 OS에 쓸 수 있는 앱이 적어 한계로 꼽혀왔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지원돼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MWC에서도 5세대(5G)는 최대 화두였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맡았다. 그는 "5G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역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5G 칩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고주파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6㎓ 미만 주파수 대역보다 16배 빨랐으며, 기존 4세대 이동통신(LTE)과 비교하면 38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45개국 180개 이상 사업자가 5G 밀리미터파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통신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차이나유니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지난 28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와 만나 고주파인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28㎓ 대역은 기존 이전 세대인 LTE보다 20배 빠르고, 국내에서 주로 구축한 3.5㎓ 대역보다 활용 범위가 넓어 '진짜 5G'로 불린다.
또 다른 연사인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에지 컴퓨팅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파트너 회사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5G는 컴퓨팅과의 연결뿐 아니라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으로서도 에지 컴퓨팅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살면서 고친다" 요즘 인테리어 대세는 `스피드`
- 반도체·배터리 강자 한국…`양자 생태계` 주도권 잡을수 있다
- 이재용 공들인 `SW사관학교` 年2천명 선발…AI인재 플랫폼으로
- 삼성전기, 5G폰용 최고용량 MLCC 개발
- 대한항공 `항공업계 오스카상` 받는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150조 돌파한 ETF 시장…외화내빈?
- “케이티 둘째 임신”…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