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울경찰청 '드론테러' 대비 합동훈련.."만반의 준비"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1. 6. 29.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확인 드론 접근 중. 경계 강화하고 접근 차단하라."

사전 비행이 승인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드론 한 대가 수상한 가루를 뿌리며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접근하자 서울 송파경찰서 상황실에서는 긴급하게 서울경찰특공대에 상황을 전파하고 드론의 접근 차단을 요청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드론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지휘관 교육 및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확인 드론 접근 중. 경계 강화하고 접근 차단하라."

사전 비행이 승인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드론 한 대가 수상한 가루를 뿌리며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접근하자 서울 송파경찰서 상황실에서는 긴급하게 서울경찰특공대에 상황을 전파하고 드론의 접근 차단을 요청했다. 특공대는 드론을 향해 제밍건을 발사, 낙하시켰고 운동장에서는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 나왔다.

송파서 경비과장을 중심으로 긴급 종항상황실이 운영됐고, 현장에서는 폴리스라인이 쳐졌다. 곧이어 환경부와 119 특수구조대 등이 현장에 도착해 탐지에 나섰고, 유독가스로 확인되자 112특수부대에 교차 탐지를 요청했다. 이 모든 과정이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드론 테러에 대비한 관계기관의 협조체제 덕분이다.

영상캡처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드론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지휘관 교육 및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열렸다. 훈련에는 경찰과 더불어 수방사·소방·환경청·한세대학교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에는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테러 △인질 테러 등에 대비한 훈련이 열렸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국내적으로 급속한 다문화·다인종 사회로의 진입과 양극화로 인한 갈등 및 사회 불만 세력에 의한 테러 위협이, 국제적으로는 드론 등을 활용한 신유형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 서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캡처
이날 행사에서는 테러·재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를 하는 경찰서 경비과장들을 대상으로 최근 새로운 유형의 테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드론에 대한 전문 교육이 실시됐다. 이어 실제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이 전개됐다. 훈련은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과 상호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대테러 교육 및 연합훈련에서 논의된 사항을 향후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테러 등 각종 범죄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테러 등 위기상황 발생시 공동으로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