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

8월13~15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예술의전당)©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을 기념해 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광복절에 맞춰 나라를 지킨 영웅에 대한 감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8월13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문병남 국립발레단 전 부예술감독이자 상임안무가의 안무로 지난 2015년 초연됐다. 예술의전당은 기존 버전에서 이야기 전개와 안무를 더욱 완성도있게 수정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국내 양대 발레단의 전·현직 수석무용수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이 한무대에 오른다.

'안중근' 역은 전 루마니아국립오페라발레단 주역 무용수인 발레리노 윤전일과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맡는다.

가슴 아픈 사랑을 호소력 넘치게 선보일 안중근의 아내 '김아려' 역은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이자 프리마 발레리나 김지영과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예은이 소화한다. 박예은은 일본인 장교 이시다의 연인 '사쿠라' 역으로도 출연해 다른 느낌의 연기를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독보적인 테크니션 윤별이 일본군 장교 '이시다' 역에 캐스팅, 안중근과 대립하는 악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시다의 여인 '사쿠라' 역에는 박예은과 함께 국립발레단의 떠오르는 신성 곽화경이 출연한다.

20명이 넘는 남녀 무용수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군무도 관전 포인트라고 예술의전당은 전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