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스런 여름꽃 자태", 경기 광주 화담숲 8월까지 수국 전시회

신비로운 푸른빛의 토종 산수국

경기도 광주 화담숲은 8월까지 대표적인 여름꽃인 수국 전시회를 진행한다.

4500여㎡ 규모의 수국원은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초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100여 종, 7만여 그루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여름꽃의 자태를 자랑한다.

수국 전시회 기간 동안 100여 종의 다양한 수국을 구별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화담숲에는 우리 토종 품종인 산수국을 비롯해 조밀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와 같은 큰잎수국, 커다란 다발로 풍성함을 자랑하는 미국수국 등을 7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송이의 꽃들이 한 다발을 이루는 나무수국은 8월까지 만날 수 있다.

토종 산수국

특히 화담숲에서는 토종 산수국 군락의 푸른빛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은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산수국을 지키고 가꿔오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